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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악마의 눈물

by [MAVERICK]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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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절 끝나기가 무섭게 엄습해오는 가까분 숨

나는 항상 두려움이란 줄을 타는 고독한 곡예사

영혼의 죽음은 육신의 죽음보다 더 가혹한 형벌인 것을

내 마음의 도배지는 그 찬란한 빛을 잃고 좀먹어 너덜거릴지라도

나의 숭고한 미래는 그 빛에 빛을 더해 어둠을 불살라 버릴 것을

움추린 마음 끌어않고 오늘도 악마의 눈물을 머금는다

나는 그대가 흘린 눈물의 호수를 저어가는 외로운 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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