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존감과 자기존중감, 그리고 자아존중감 등을 통해 헷갈리는 심리학 용어를 살펴보려고 해요.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자아존중감 회복이 필요해요"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잠깐, "자존감"과 "자아존중감"은 같은 말일까요? 혹시 여러분도 한 번쯤 헷갈려 보신 적 있지않으실까요?
이번 글에서는 일상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자존감”이라는 표현과, 학문적 개념인 “자기존중감(self-esteem)” 사이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고, 왜 “자아존중감”은 부정확한 용어인지, 심리학적으로 그 이유를 살펴보려 합니다.
혼동되기 쉬운 개념이지만, 알고 나면 의외로 명확해지니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존감과 자아존중감은 같은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존감”은 실제로는 ‘자기존중감(self-esteem)’의 줄임말이지만, 한자 표현 때문에 ‘자아존중감’으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용어를 잘 구분해서 쓰는 게 중요합니다.
용어 비교
| 용어 | 한자 의미 | 영어 대응 | 실제 심리학 용어 |
| 자존감(自尊感) | 스스로를 존중하는 감정 | self-esteem | 자기존중감 |
|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 자아를 존중하는 감정 | ego-esteem | 잘못된 표현 |
| 자기존중감(自己尊重感) | 자기 전체를 존중하는 감정 | self-esteem | 정확한 표현 |
“자존감”은 "자기존중감"의 줄임말
“자존감”은 일반적으로 “자기존중감(self-esteem)”의 줄임말로 널리 쓰입니다.그런데 한자에서 ‘자존(自尊)’을 보고 사람들은자아존중감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심리학적 맥락에서 보면,‘자아’는 심리 구조이기 때문에 자아존중감이라기 보다는 자기존중감이라고 해야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시로 확인해보기
- “쟤는 자존감이 낮아.”
→ 실제 의미: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다 → self-esteem이 낮다는 말이지요. - “쟤는 자아존중감이 낮아.”
→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공식 용어도 아니고 개념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자기존중감(self-esteem)의 정의
- Rosenberg(1965): “Self-esteem is a favorable or unfavorable attitude toward the self.”
→ 즉, ‘자기 전체’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를 의미합니다. - William James(1890)도 자존감을 “자기개념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 봤고, 이 역시 self 중심입니다.
학문적 개념에서는 자아(Ego)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기능의 주체일 뿐입니다. 그래서 ‘Ego-esteem’은 어색하고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프로이트에 따르면, “원초아의 충동과 초자아의 규범을 중재하면서 현실을 조율하는 심리 구조”인데요, 즉, 자아는 감정이나 판단 대상이 아니라, 기능적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자기(Self)와 자아(Ego) 비교 예시
| 개념 | Self(자기) | Ego(자아) |
| 정의 | 자신에 대한 총체적 인식 | 심리적 중재 기능 수행 구조 |
| 평가 가능성 | 가능 (예: self-esteem) | 부적절함 (ego-esteem은 X) |
| 감정의 대상 | 나 자신을 사랑하거나 미워함 | 자아 자체를 감정적으로 다루지 않음 |
| 관련 개념 | 자기개념, 자기효능감, 자기수용 | 자아기능, 자아방어기제, 자아탄력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