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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눔터

'치고빠지기'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모임 속에 나타난 치고빠지기를 중심으로

by [MAVERICK] 2007.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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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치고빠지기(이미 보통명사화되었기 때문에 띄어쓰지 않음.)에 능숙한 사람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기분에 따란 행동한 것이 조직 전체에는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고, 이 글을 통하여 말하고자 싶은 것도 바로 그것이다. 아울러 지난 날을 스스로 반성하는 좋은 계기로 삼고자 이 글을 쓴다.

치고빠지기는 책임감 결여와 상당히 관련이 깊다. 즉, 아무런 책임감이나 의무감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 이런 일이 생기게 되고, 마찬가지로 사명감이 없거나 본인의 안일함을 추구할 때 나타나기도 한다.

치고빠지기가 개인의 자질부족으로 인해 생기고, 개인의 인격형성에만 영향을 끼친다면 궂이 이 글을 쓸 필요도 없고, 그러한 경우를 내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는 노동을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조직전체의 시각에서 볼 때 치고빠지기는 정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그토록 내가 경멸하는 치고빠지기가 과연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치고빠지기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모임의 목표와 중요성을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둘째, 치고빠지기는 모임의 맥을 끊어 원활한 흐름을 저해한다.

셋째, 치고빠지기는 다른 구성원들을 전염시켜 또 다른 치고빠지기를 만들어낸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치고빠질 수는 있다. 다만, 그러한 행동이 공동체 속에서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모임 속에 적어도 한 사람은 있다고 생각하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모임 속에 적어도 한 사람은 있다고 생각한다면, 치고빠지기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이 글을 쓰면서 그동안 내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살았는가를 다시한번 깨닫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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