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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눔터

영소설 스터디의 중요성 1

by [MAVERICK] 200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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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문과 출신이고 영어교육을 공부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문학작품을 가까이 해야된다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다. 문학작품 속에는 실로 엄청난 양의 어휘와 표현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작품들을 기피하는 현상은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고어(古語)을 비롯한 생소한 어휘들 접함으로써 증폭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 대응하는 어휘의 원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언어학적으로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토플 시험에 등장하려면 100년은 족히 걸릴 듯한 어휘들도 방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 도대체 그런 어휘들을 익힐 필요가 있을까? 물론 익히지 않더라도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급 표현과 어휘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인사, 취미, 여행등에 관해 원어민과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한미FTA, 북한의 핵실험, 종군위안부 문제등과 같은 무게있는 주제에 관해서는, 이야기 하는 데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들에 관해 자유자재로 토론이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습득(INPUT)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어휘든 표현이든 구문이든간에 말이다.

영소설 스터디는 학과 교과과정을 통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읽고 해석하며 의미를 분석하는 가운데 자신의 영어실력을 기르는 주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맡은 부분을 공부해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책임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스터디 모임 속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증명할 수 있고, 누구나 타인의 의견을 반박할 수 있다.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이고 어느 것이 적절한 해석임은 차후 문제이다. 그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여 적절한 의미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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