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내일은 더 행복하세요.
정보 나눔터

<포스트 포디즘>이란?

by [MAVERICK] 2011. 2. 22.
반응형

<포스트 포디즘>
포스트 포디즘이란 20세기 후반 이후 대부분의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경제적 생산과 소비의 지배적 체계 및 연합된 사회경제적 현상에 붙여진 이름이다. 생산라인과 숙련된 반복 작업의 특징을 지닌 포드주의와는 대조적이다.

포스트 포디즘은 다음과 같은 속성들을 지니고 있다.
ㆍ소량 생산
ㆍ규모의 경제
ㆍ전문화된 생산품들과 직업들
ㆍ새로운 정보 기술들
ㆍ사회 계급보다는 소비자들 유형에 대한 강조
ㆍ서비스 및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상승
ㆍ노동력의 여성화(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포스트 포디즘의 이론들]
포스트 포디즘에 관한 이론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다음 세 가지로 나뉜다.
① Flexible Specialization (유연적 전문화) - 대량판매를 대체함
② Neo-Schumpeterianism (신 슘페터주의)
③ the Regulation School (규제 학파)


[Neo-Schumpeterianism (신 슘페터주의)]
포스트 포디즘에 대한 신 슘페터주의적 접근은 Kondratiev Waves (콘트라티에프 순환1)의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포디즘은 네 번째 콘트라티에프 순환의 기술경제 패러다임 (techno-economic paradigm)이었고, 그래서 포스트 포디즘은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ICT)의 지배를 받는 다섯 번째 기술경제 패러다임이다.

[Regulation School]
규제학파는 신 마르크스주의 학파 (Neo-Marxist School) 혹은 프랑스 규제 학파 (French Regulation School)로도 불린다. 이 이론은 다음과 같은 두 개의 핵심 개념에 근거하고 있다.
① 축적의 체계들 (Regimes of Accumulation) : 포드주의와 포스트 포디즘과 같은 생산 및 소비 체계들을 지칭함.
② 규제의 양태들 (Modes of Regulation) : 축적의 체계를 통제하고 그것의 형태를 결정하는 사회의 성문법 및 관습법을 지칭함.

모든 축적의 규제들이 위기에 달함 → 규제의 양태가 더 이상 그것을 지탱하지 못함 → 사회는 새로운 규칙들과 규범들을 모색함 → 새로운 규제의 양태를 형성함 → 이 새로운 규제의 양태는 궁극적으로 위기에 도달함

[포드주의에서 포스트 포디즘으로의 변화]
포스트 포디즘은 소비와 생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가져왔다. 주요시장들의 침투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량 소비에 등을 돌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대량판매를 위한 시장으로서 라기 보다는 적은 양의 전문화된 상품들을 구매하는 다양한 목적을 추구하는 다양한 집단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대량판매시장은 더욱더 그 중요성을 잃게 되고 생산은 규격화를 벗어나 다양성과 차별성을 지니게 되었다. 동시에 규모의 조직과 경제는 범위의 조직과 경제2)로 대체되었다.

포드주의에서 포스트 포디즘으로의 변화는 경제, 정치, 문화 그리고 이데올로기들에서의 변화를 동반하였다.
① 경제적 영역 :
- 국민국가에 의한 규제와 생산의 쇠퇴를 가져옴.
- 유연한 전문화가 대량판매를 대체함.
- 조직들은 명령보다 소통을 더욱 강조하기 시작함.
- 노동력의 변화 (내부 마케팅, 프랜차이즈, 하청, 시간제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자영업자들, 재택근무자들의 증가)

② 정치적 영역 :
- 계급기반의 정당들 쇠퇴
- 종교, 성 혹은 인종에 기반을 둔 사회 운동들 증가
- 대규모 노조들이 사라지고 지방화된 공장기반의 교섭이 그것을 대체함

③ 문화 및 이데올로기적 영역 :
- 사유와 행동의 개인주의적 모델들의 증가
- 더욱 지식기반의 노동자들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함
- 규격화에서 벗어나 더욱 전문화된 교육
- 주요 눈에 띠는 이데올로기들 : 가치들에 있어서의 포퓰리즘, 포스트 모던 절충주의, 문화로의 포퓰리즘3)적 접근법들

[포스트 포디즘의 주요 사례들]
① 이탈리아
전문화된 포스트 포디즘적 생산의 주된 사례들 중 하나는 ‘The Third Italy’로 알려진 지역에서 발생하였다.(‘The First Italy’는 Turin, Milan 그리고 Genoa와 같은 대규모 대량 생산 지역들을 포함하고, ‘The Second Italy’는 개발되지 않은 남부지역을 가리켰다.) ‘The Third Italy’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탈리아 중부와 북동부지역에서 발달한 군소 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이 지역은 Tuscany, Umbria, Marche, Emilia-Romagna, Veneto, Friuli 그리고 Trentino-Alto Adige/Südtirol을 포함한다. 각 작업장은 보통 5~50명의 노동자를 두고 있고 가끔씩 10명 이하인 곳도 있으며 각각의 작업장들은 서로 간에 크게 연관성 없는 제품들을 생산하며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작업장들은 고품질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고도록 숙달된 고임금의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사업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그리고 노동자들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각 전문 분야 협력을 전개시킴과 동시에 매우 디자인 지향적이다.

[일본]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생산에 있어 몇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① 회사 구조상의 변화들이 있었다.
- 독립적 무역 조합들이 경영지지회사 기반의 조합들로 대체됨
- 다양한 기술을 지닌 남성 노동자들이 핵심이 됨
- 훈련받지 못한 기간제 근로자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산업의 주변부를 담당(거의 여성)

②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무역장벽과 외국인 투자제한으로 인해 어느정도 고립되어있었다. 따라서 일본은 생산 기술들을 가지고 실험하기 시작했다.

③ 수입된 기술들이 더욱 유용해지자 일본은 그것들을 모방하고 흡수하고 개선하기 시작했다.

④ 일본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시장에서의 광범한 상품들의 요구로 인해 소량생산고 생산라인의 신속한 전화에 대한 필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비공식적 가격책정으로 인하여 경쟁은 가격에라기보다는 상품 차별화에 기반을 두었다.

⑤ 일본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포드주의적 미국 기업들과 대조되는 장기 공급 (long-term supply)과 하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⑥ 중소기업체들이 광범한 제품들을 생산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포드주의적인 전문화된 값비싼 생산 기계와는 대조적으로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켜줄 설비에 대한 필요가 대두되었다. 이로서 비용절감을 꾀할 수도 있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일본 내에서의 생산의 위 여섯 가지 변화들은 제도화되었다.

[포스트 포디즘에 대한 비판들]

① 포스트 포디즘는 포드주의 혁명의 성격을 잘못 파악하고 있고 포드주의가 위기에 처하지 않았고 다만 진화하는 중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

② 포스트 포디즘은 존재하고 있지만 포드주의와 공존하지는 않는다. 자동차 산업은 대량생산과 유연한 전문화를 통해 포드주의와 포스트 포디즘적 전략들을 결합시켰다.4) 포드가 대량생산에 유연성을 도입하였기에 포드주의는 진화를 계속할 수 있었다.

③ 포스트 포디즘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주로 유연한 전문화에 초점을 맞춘 비판들이 삶의 다른 영역들 속 변화들을 간과하고 있고, 포스트 포디즘을 관찰할 때만 유연한 전문화가 조망될 수 없다는 데 주목한다.

④ 포스트 포디즘이 너무나 과하게 The Third Italy와 일본의 사례들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은 포드주의적도 아니고 포스트 포디즘적도 아니라고 믿으며 수직적 분화와 대량 생산이 함께 간다. 이탈리아의 소규모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발전하지 못했으며 덜 부가 가치적 작업을 더 작은 업체와 계약한 대규모 포드주의적 회사들의 수직적 분화의 생산물이다.

⑤ 유연한 전문화는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더 작은 업체들은 항상 대량 생산과 함께 존재했다.


1) 콘트라티에프 순환 : 약 50~60년을 주기로 하는 경기변동으로 기술혁신과 연관되어 있으며 장기파동으로 구성된다.
2) 한 기업이 2종 이상의 제품을 함께 생산할 경우, 각 제품을 다른 기업이 각각 생산할 때보다 평균비용이 적게 드는 현상. 예) 은행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3)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행태를 말하며 종종 소수 집권세력이 권력유지를 위하여 다수의 일반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반대되는 개념은 엘리트주의(Elitism)이다.
4) GM대우는 윈스톰을 판매하면서 고객이 차량의 각종 옵션사항의 선택 폭을 크게 넓힌 ‘마이초이스’(My Choice)라는 서비스를 시행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