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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영화 소감 우리 말과 글을 지키이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

by [MAVERICK]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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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우리 말과 글을 지키이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

 - 말모이 -  

https://namu.wiki/w/%EB%A7%90%EB%AA%A8%EC%9D%B4

 

감독:  엄유나 /  출연: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신선영, 민진웅   / 장르: 드라마 영화, 사회 이슈 드라마 장르 영화   /  영화 특징: 감명을 주는, 진심 어린, 감정을 파고드는

 

한글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 강점기. 까막눈 판수는 가방을 훔친 후 조선어학회 면접을 본다. 그런데 가방 주인이 이곳 대표일 줄이야. 다행히 면접에 합력한 판수. 일제의 철통 감시에도, 대표를 도와 사전을 편찬하는데 힘을 보탠다.


시청 동기

언제나 그렇듯이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흥미롭다. <말모이>는 특히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한 노력과 희생을 그려낸 영화로, 언어와 문화의 중요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었던 것이 시청 동기라고 볼 수 있다.


 

줄거리와 전체적인 느낌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까막눈인 김판수(유해진)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이 만나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판수는 처음엔 생계 때문에 어학회 일을 돕게 되지만, 점차 우리말의 소중함과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사전 편찬을 위해 헌신하게 된다.
영화는 한글과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의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리며, 말의 힘과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 전개로 울림을 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시청 소감

<말모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헌신과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때로는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면서 대의에 충실하고 민족의 미래를 짊어진 영웅적 면모 이면에 감춰진 고뇌하고 나약할 수도 있는 인간의 내면 역시 드려다 볼 수 있게 해 준다.
김판수와 류정환의 관계 변화와 성장, 그리고 언어가 한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유해진의 연기는 인간적인 면모를 극대화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었으며,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훌륭했다.

 


인상적인 대사

아이, 도시락이든 벤또든 그냥 배만 부르면 되는 거지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맨날 그렇게 속없이 웃어도 자존심이 얼마나 센 친군데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치셨거든요. 그러면 민들레 홀씨처럼 그 걸음걸음이 퍼져 나가 세상을 바꾸고 결국엔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요. 그랬던 아버지가 언젠가부터 친일을 하더군요.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입니다.


마무리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희생과 노력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언어와 민족 정체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다.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큰 감동을 준다. 과연 내가 저 당시에 살았다면 저들처럼 헌신하며 우리말을 지키려고 했을까 자문하게 만들고 있다.


참고로 아래는 우리말 최초 한글사전 '말모이'의 원고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008178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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