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정체감이 아니고 자아정체감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왜 “자기정체감(self-identity)”이 아니라 “자아정체감(ego-identity)”이라고 부를까요?
그 이유는 심리학적 배경과 용어의 기원, 개념의 초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자아정체감(Ego-identity)”은 Erikson의 이론에서 비롯된 용어로, '자기(Self)' 전체보다는 ‘자아(Ego)’가 외부 세계와 조화롭게 정체성을 구성하는 심리적 기능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표현을 씁니다. 반면 “자기정체감”은 학문적으로 정립된 용어는 아니고, 심리학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아정체감(ego-identity)의 정의
에릭슨(Erik Erikson)이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자아가 내면의 자율성과 외부의 사회적 기대 사이에서 일관된 ‘나’를 형성하는 심리적 상태
이건 단순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사회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자아가 조율해내는 기능적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아정체감은 자아가 현실 세계와 ‘나’를조화롭게 연결하려는 심리적 기능에 초점이 있지요.
왜 ‘자기정체감’이 아닌가?
‘자기(Self)’는 인지적이고 감정적인 ‘나 전체’를 말하는 포괄적 개념인 반면, 정체감을 형성하는 기능(사회적 역할 조정, 내적 갈등 해결 등)은 ‘자기’가 아니라 ‘자아(Ego)’가 담당함. 따라서‘정체감’을 구성해내는 심리적 역량의 주체는 자아이기 때문에 ego-identity가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아정체감’은 자아가 현실과 자기 사이에서 정체성을 조율하는 심리적 기능에 근거한 개념이고, 따라서 ‘자기정체감’은 개념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