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채널A 프로그램 <요즘 가족 금쪽 수업>에서 다뤄진 애착 유형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아울러 성인애착유형검사를 살펴보려고 해요.
방송의 주제는 자신이 어떤 애착 유형인지 알아야 양육도 잘 할 수 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중요한 이유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였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어요. 내용은 간단히 정리했는데요, 추가적인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https://youtu.be/pb3RtFhzruk?si=tYr4OtzBa7jtm-iZ
안정형 애착: 본인의 노력으로 얻는 획득형 안정형 애착도 있음. 2/3를 차지하고 나머지 1/3은 불안정 애착
무시형 불안정 애착: 아이의 요구와 신호에 잘 응하지 않은 부모로 인해 형성. 혼자 있을 때 편함
집착형 불안정 애착: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친 감정을 표현, 감정 기복이 심함, 작은 일에도 과다한 감정 표현, 남에게 의존적, 같이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듦, 거절을 당하면 패턴이 더 악화됨
혼란형 불안정 애착: 나를 사랑할 부모가 나를 공격함
※ 고정된 애착 패턴이 중요한 대인 관계에서 작동되고 대물림됨
애착 유형에 따른 태도
| 애착 유형 | 자기에 대한 태도 | 타인에 대한 태도 |
| 안정형 애착 | 긍정 | 긍정 |
| 무시형 불안적 애착 | 긍정 | 부정 |
| 집착형 불안정 애착 | 부정 | 긍정 |
| 혼란형 불안정 애착 | 부정 | 부정 |
성인애착유형검사
성인애착유형검사는 36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자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평가합니다. 결과는 불안과 회피라는 두 척도를 기준으로 분석됨
성인애착유형검사의 개발 배경
성인애착유형검사는 애착 이론(Attachment Theory)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이론은 영국의 정신분석가 존 볼비(John Bowlby)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아동기 동안의 양육자와의 관계가 성인기의 대인관계와 정서적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볼비는 아이가 양육자와 맺는 애착 관계가 생존에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보았습니다.
보울비의 이론을 바탕으로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는 1970년대에 "낯선 상황 실험"(Strange Situation)을 통해 유아의 애착 유형을 네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 성인에게도 애착 유형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성인 관계에서의 애착 유형을 분석하려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87년에 하젤 마커스(Hazan)와 필립 샤이버(Shaver)는 애착 이론을 성인 관계, 특히 로맨틱한 관계에 적용하는 연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성인 애착 이론의 기초를 다졌고, 성인의 애착 유형을 크게 세 가지(안정 애착, 불안-집착 애착, 회피-차단 애착)로 구분하여 이론적으로 성인애착유형의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는 성인애착유형을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를 구체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1998년에 켈리 브레넌(Kelly Brennan)과 동료들은 성인 애착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친밀관계경험척도(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Scale; ECR)를 개발했습니다. 이 척도는 성인의 애착을 불안과 회피라는 두 차원에서 측정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불안 차원은 상대방에게 거부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정도를 측정하고, 회피 차원은 친밀감을 피하려는 경향을 평가합니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ECR 척도를 보완한 개정판인 ECR-R(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s-Revised)이 개발되었습니다. ECR-R은 ECR의 문항을 조금 더 다듬고 개선한 형태로, 현재 성인애착유형을 측정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리검사 도구 중 하나입니다.
각 애착유형별 점유율
성인애착유형검사 결과에 따르면, 각 유형의 점유율은 일반 인구에서 다음과 같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다만, 연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정 애착 (Secure Attachment): 약 50%~60%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애착 유형을 보이며, 이는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불안-집착 애착 (Anxious-Preoccupied Attachment): 약 10%~15%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자주 느끼며,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회피-차단 애착 (Dismissive-Avoidant Attachment): 약 15%~25%
이들은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며,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란-공포 애착 (Fearful-Avoidant Attachment): 약 5%~10%
이 유형은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며, 관계에 대해 모순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속합니다. 친밀감을 원하면서도 두려워하여 관계를 맺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애착유형과 관련해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애착 유형은 유동적이다: 성인의 애착 유형은 완전히 고정된 것이 아니며, 중요한 대인관계 경험이나 심리 치료 등을 통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안 애착 유형의 사람도 안정적인 파트너를 만나면 점차 안정 애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관계에서 처음 만난 애착 유형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처음에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의 관계에서 각자의 애착 유형이 초기 상호작용을 크게 좌우한다고 합니다. 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첫 데이트에서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불안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애착 유형은 직장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성인애착유형은 단순히 개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동료와 원활한 협업을 이루며, 불안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상사의 피드백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동료의 평가를 지나치게 신경 쓰기도 합니다.
성인애착유형검사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 링크를 통해 성인애착유형검사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실 수 있어요. 모든 자가진단 테스트가 그렇겠지만 테스트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참고하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지요.
http://aiselftest.com/selflove/index.html
성인애착유형검사
성인애착유형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aiselftest.com
성인애착유형검사는 개인의 대인 관계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애착 유형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애착 유형은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개인의 경험과 노력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고착화된 애착 유형이 쉽게 변화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